매니아 르포르타주

자동차 시트 , 인조피혁이 천연가죽으로 둔갑??

고니국장 2007. 11. 26. 16:29

 요즘 인터넷 동호회등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용 가죽시트업체에서의 천연가죽을 저렴한 가격과 전국장착을 통한 품질보증을 강조하며  홍보 판매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들중 상당수 업체에서 판매되는 천연가죽이라는 제품을 상세히 살펴보면 소비자를 기만하고 또 전문지식이 부족한 동호회를 기망하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명 면가죽이라고 하는 원단을 천연가죽이라고 하여 최고 품질의 상품을 유통과정없이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직판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직판되기에 천연가죽임에도 가격이 저렴하다라고 합니다. 우려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인 우리는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면가죽이라는 것이 천연가죽 행세를 하며 판매되는 제품은 절대적으로 천연가죽이 아니란 것입니다. 인조피혁의 한 종류에 불과한 것이라 하겠습니다.(저도 의류패션 프로모션 M/D로 십여년을 넘게 원단밥 좀 먹었다는..)

 

그러면 제가 왜 이런 면가죽에 대해서 문제점을 제시하느냐

그거야 당연히 가격과 얄팍한 상혼이죠. 우리가 흔히 레자라고 일칭하는 인조피혁을 천연가죽시트와 같은 공법으로 장착되는 것이 커버링이란 것인데, 이런 커버링 시트류의 가격이 한대분에 20만원 초중반대입니다.

그런데 이런 인조피혁보다 더 저렴한 원단(면가죽?)을 천연가죽으로 둔갑시켜 훨씬 비싼 가격인 28~30만원을 취한다는 것이죠.

차라리 신개념 커버링 시트라고 하는 것이 더 분명하다 할 것인데....

 

당연히 우리 동호회에도 공동구매 의뢰가 들어 왔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방면으로 우리 MS내에서도 홍보를 하여왔구요. 우리 회원분들 중에는 저에게 이 상품을 공구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고, 또 여러 동호회에서도 진행 중이고 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정중히 이런 류의 제품에 대한 본질을 먼저 말씀드리면서 공구불가의 이유와 여러 회원님들께는 유의를 드려 피해를 줄이고자 함입니다. 일반 소비자는 사실 완제품 상태에서 구별하기 어려울 것이나 조금만 신경써서 살펴보시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천연가죽은 동물외피에 본염가공한 것으로 오래되면 마찰면에 탈색이나 크랙이 지더라도 뜯기지는 않으며 가죽표피를 확인할 수 있으나,도꼬가죽(동물 내피로 혼합가공한 피혁)이나 면가죽,인조피혁은 표피층에 pvc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서 탈색이 잘 안되고,특히 면가죽등 인조피혁은 마찰면이 뜯기게 되면 PVC코팅면이 따로 떨어져 섬유질이 보여 집니다.

, 면가죽이란 것이 일반적인 인조피혁에 비해 견뢰도 측면에서는 좋을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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