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주행중 긴급상황 발현으로 급제동을 하는 경우,
제동조작을 반복해서 하는 것 보다 한번에 페달을 깊게 밟아 주는 것이 더 제동거리가 짧다는 사실을 아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는 듯 싶습니다.
얼마전 필자가 속한 클럽 모임에서도 자동차의 성능을 논하게되었는데 대개는 주행성능만을 평하는 것을 보았답니다.
자동차는 잘 달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멈추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인데, 너무도 차량의 제동력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지 않은가 싶은 아쉬움이 있던 자리였죠. 사실 자동차 제작사에서 조차도 홍보등 광고에 있어서 차량의 제동력과 그 안전성을 강조하기보다는 미려한 외관에 잘 달리는 것을 더 강조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런 의식구조는 당연히 지배적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해서 자동차 동호인들에게 고속주행중 긴급 상황에서 제동거리를 가장 짧게하는 조작방법은 무엇일까?
라고 예제없이 문제를 제시해 보았더니 70% 정도가 '페달을 깊고 빠르게 반복해서 밟는다' 였고, 나머지는 브레이크 오일점검교환이나 캘리퍼 피스톤 증강등 사전예방적 조치등의 의견들이 많았었죠.
의외였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많은 지식을 공유하며 나름의 운전실력(?)들이 있다는 마니아들 마저도 간단한 답을 간과하며 외부적인 요인만을 고집(?)하거나 올바른 제동과 대처에 대해서는 의식이 부족하였던 것이죠.
너무도 간단한 이치와 브레이크 페달이 가속페달보다 2배(혹은 그 이상) 더 크다는 것에 왜 ? 무지했을까요~
브레이크는 여러번 밟으면 밟을수록 패드와 디스크 간의 고열의 가스발생으로 페이드나 제동압력 시스템의 이상으로 베이퍼록등 발생이 있게되면 위험하게 됩니다.
거기에다 일반 평이한 주행상이 아닌 고속에서의 급제동시의 페달조작은 간결하고도 빠른 동작으로 깊고 힘있게 조작하여야 합니다.
페달의 반복적인 조작은 관성에 의한 차량의 운동에너지의 변화가 줄지 않음을 인식하여야 겠지요.
고속주행중에 돌발상황인 경우에는 일단은 자신의 차량의 핸들 조작이 용이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차속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페달조작을 과감히 단번에 해주시고, 차속이 충분히 감속한 다음에는 주변 상황을 신속히 확인 후 안전하게 차량을 이동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차속이 충분히 감속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제동시 핸들조작은 오히려 전복이나 다른 추돌로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할 것이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필자 역시도 오래전에 한국타이어에서 주최한 드라이빙스쿨에서 이런 교육을 받지않았었다면 일반 동호인들과 크게 다르진 않았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실제 문막에서 자동차동호회 각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드라이빙스쿨에서도 실차 테스트에서 일발 급제동과 반복적인 조작시 제동력의 차이는 15m정도 였고 심한 경우는 30여미터도 차이가 났던 걸로 기억됩니다.
( ←한국타이어 드라이빙스쿨 때, 용인 스피드웨이)
( ← 문막에서 자동차동호회 드라이빙스쿨 ↓)
이렇듯 제동력이 중요한 것을 인식하고서 안정적인 브레이크 제동력 향상을 위해 필자도 이래저래 보조적 수단을 많이 해 봤습니다.
먼저 진공압력을 확장시키기위해 버큠탱크를 추가로 장착하고 브레크오일 압력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판디스크모듈을 부착하고 그것도 부족하여 피스톤도 싱글에서 더블로 하고 패드도 프리미엄급으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오일오일 역시 합성오일로 하였는데 제 경험상 dot5.1이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 있더군요.
브레이크 패드는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일장일단의 특성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제 주행패턴이 맞는 것은 한국타이어의 프릭사였습니다. 페달조작시 느껴오는 부드러우면서도 감기는 맛이 좋더군요. 이전에 사용했던 다른 프리미엄 패드가 거친 맛에 날카로운 소음이 발생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 부분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프릭샤가 분진발생이 최소라고는 하지만 제 경험에 비추면 이전의 것보다는 분진발생이 더 많은 편이라고 봅니다. 대신에 순정규격의 제품에 비해서는 월등이 분진 발생이 적습니다.
그리고 분진이 이전 사용제품이 보다 많은 것은 오히려 디스크로터가 깎이는 것보단 패드가 더 닳는 것이 더 낫다는 개인적 취향이기도 합니다.
프릭사를 사용하면서 세차후 보름 정도 지난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며칠전 비가 오면서 분진이 빗물과 함께 엉긴 모양이지만 비교적 깔끔하고 세차하면 다시 깨끗해집니다.
분진이 휠에 소착되지 않고 흩날리듯 떨어져 나가기에 휠이 변색이나 부식하진 않는거죠.
이렇듯 브레이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관리 차원에서 조금만 신경을 써주면 흔히 일으킬 수 있는 브레이크의 페이드 현상과 베이피퍼록 현상을 크게 줄여주게 됩니다.
* 페이드(fade) 현상
고속주행시 반복해서 급제동을 하게 될 때 똑같은 압력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을 걸더라도 감속도가 점차 저하되면서 제동력을
유지하기위해 브레이크 페달에 더 많은 압력(페달을 깊게 밟는)을 줘야하게 되는데 이것을 페이드라 한다.
즉, 고속주행시 제동을 걸면 브레이크가 흡수하는 마찰에너지는 크게 발생되고 이것이 고열로 상승되어 패드(마찰재)와 디스크(드럼)의
마찰계수를 저하시키게 되는데 디스크 브레이크 보다는 드럼 브레이크에서 그 발열성 차이로 이 현상이 더 심하다.
* 베이퍼 록(Vapor Lock) 현상
브레이크의 유압장치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브레이크의 압력전달이 안되는 현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도 그 제동작용이 매우 둔해지게 된다.
발생원인 | 대책 |
1. 내리막길에서 과도한 브레이크사용 2. 드럼과 라이님의 끌림에 의한 과열 3. 브레이크 슈 리턴 스프링의 손상 4. 불량 오일의 사용 5. 오일의 변질에 의한 끓는점 저하 |
1. 엔진 브레이크 병용으로 풋브레이크 과다 사용을 억제 2. 드럼과 라이닝의 간극조정 3. 스프링 교롼 4. 규정된 오일사용, |
프릭사는 '국내의 하드론과 같은 프리미엄 패드는 물론 해외의 브렘보,아케보노와 같은 유수의 브레이크 메이커를 제치고 국내 최대 레이싱대회인 CJ O 슈퍼레이스 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레이서들이 사용하는 패드이기도 하듯, 어디에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않는 성능인 것 만은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한국타이어 오토모티브 홈페이지( http://www.hankooktire-automotive.com/automotive/index.asp ) 를 참조하시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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