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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에쿠스 발표, 럭셔리 & 기술력의 최고 수준을 향한 조합..?!.

고니국장 2009. 3. 12. 12:30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VI’로 개발에 착수, 3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5천억원을 투입해 신형『에쿠스(EQUUS)』를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는 3월11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계 인사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에쿠스(EQUUS)』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신형『에쿠스(EQUUS)』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급 브랜드 차량과 경쟁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모델’의 개발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진보적인 디자인, 최첨단 신기술을 집약해 탄생시킨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다.

신형『에쿠스(EQUUS)』는 기존 ‘에쿠스’의 브랜드 자산을 승계함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의 품격에 어울리는 차’, ‘국내 최고 초대형 세단’이라는 기존 ‘에쿠스’의 이미지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더욱 확장시켜 ‘에쿠스’ 브랜드를 대한민국 대표 플래그십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계획이다.


신형『에쿠스(EQUUS)』에는 이러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천마’를 형상화한 에쿠스만의 독자 엠블렘을 적용해 대한민국 대표 최고급 세단으로서 ‘최정상의 품격과 가치’를 담았다. 이날 공개된 신형『에쿠스(EQUUS)』는 진보적이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외장 스타일과 함께 하이테크와 고급감이 조화된 안락한 실내공간으로 최고급 세단의 품격을 갖췄다.
또한, 세계적인 고급차 메이커에서 적용하고 있는 후륜구동방식의 초대형 승용 플랫폼을 새롭게 적용하고, 숏 오버항(앞범퍼부터 앞바퀴 축까지 거리)과 롱 휠베이스(축거) 적용으로 이상적인 실내 거주성을 구현했다.


신형『에쿠스(EQUUS)』는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의 ‘2009 10대 최고엔진(2009 10 Best Engines Winners)’에 빛나는 4.6ℓ V8 타우(τ) 엔진과 동급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3.8ℓ V6 람다(λ) 엔진을 장착해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파워, 연비, 정숙성, 내구성을 모두 갖춘 후륜구동 타입의 초대형 엔진인 타우엔진을 적용한 4.6 모델은 최고출력 366ps, 최대토크 44.8kg∙m, 연비 8.8km/ℓ
▲람다엔진을 적용한 3.8 모델은 최고출력 290ps, 최대토크 36.5kg∙m, 연비 9.3km/ℓ

또한, 후륜구동형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상의 변속성능과 변속감을 실현했으며, 저점성 무교환 변속기 오일을 적용해 별도의 점검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토록 했다. 


 


안전 편의장치로는 최첨단 기술력이 동원되었는데 현대자동차의 자체 기술력이나 최초 기술력으로 탑재한 것은 없어보인다.

이미 여러 플래그십 모델에서 접했던 기술과 기능들의 조합인 것이 최고를 지향하는 슬로건에는 어색하게 보인다.


▲위험상황을 사전에 판단, 시트벨트를 통한 촉각 경고를 제공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Pre-Safe Seat Belt)
▲차선 이탈 위험시 경고하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함으로써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 Parking Guide System) 
 

 

현대차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부를 표현하고, 타인으로부터 존경받고 싶어하는50대 이상의 고소득층을 신형『에쿠스(EQUUS)』의 주요 타깃고객으로 삼고, 대기업 CEO 및 임원, 대형 자영업자, 전문직 고객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세계 유수의 플래그십 모델과 경쟁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 W와의 차별성에 각별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품력과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로 무장하여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벤츠 S-Class, BMW 7시리즈, 렉서스 LS460 과 같은 해외 럭셔리 세단과 경쟁하고자 하지만, 세계 최초나 최고의 신기술을 갖추지 못하고 이미 경쟁대상 모델에서 이미 탑재된 기능만을 접목하는 정도여서 그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이란 것이 현대차의 것인지 불분명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일런지 싶다.

 

그러나 현대차는 신형『에쿠스(EQUUS)』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VIP 서비스인 에쿠스 프레스티지 프로그램을 통해 VIP를 위한 최고의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경주하고 있다.

▲일반부품 및 동력계통 5년 12만km의 국내 최장 무상보증기간, 5년간 7회의 엔진오일 무료교환 서비스 등 프리미엄 정비서비스인 ‘Car Care’ 서비스
▲5년간 긴급출동 서비스, 대여차량 서비스 등 차량 품질 문제시 고객의 시간절약을 위한 ‘Time Care’ 서비스
▲고객 초청행사, VIP 맞춤형 고급 잡지 ‘에쿠스’ 제공 등 고품격 문화생활의 ‘Life 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와 제휴를 통해 신형『에쿠스(EQUUS)』 고객이 에쿠스 플래티넘 카드 회원 가입시 주요 호텔 무료 발렛파킹,
▲항공권 최고 10% 할인
▲차량용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은 안전보안 서비스, 차량진단 서비스 등 기본서비스가 최초 가입 후 2년간 무료 제공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 3천대의 신형『에쿠스(EQUUS)』를 판매할 계획이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2010년에는 국내시장에 1만 9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신형『에쿠스(EQUUS)』를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과연, 에쿠스의 주행 성능 또한 최고 수준일까?
일전의 프리뷰 행사에서 주행 성능 비교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S500L, S350L, 렉서스 LS460L과 에쿠스 3.8과 4.6이 동원되었고, 기자단들은 미리 정해진 슬라럼 코스를 주행하면서 약간의 승차감, 안정성, 핸들링, 브레이크 등의 점검을 할 수 있었는데,  안정감에서 벤츠에 뒤지고 안락성에서 렉서스에 약간 못 미치지만 공간에서 렉서스에 앞서고, 편의 장비에서 벤츠에 앞선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였던 거 같다.


신형『에쿠스(EQUUS)』는 ‘VIP’의 ‘V’와 ‘Sedan’의 ‘S’의 조합인 ‘VS’와 엔진 배기량으로 트림명을 표기하며,

 ▲VS380모델에 럭셔리(Luxury) / 프라임(Prime) / 프레스티지(Prestige)

 ▲VS460모델에 프레스티지(Prestige) 등 총 4가지의 세부트림을 운영한다.
바디컬러로는 하이퍼 메탈릭, 팬텀블랙, 루나 베이지를 포함한 7가지 색상을, 내장컬러로는 블랙, 브라운,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에쿠스(EQUUS)』의 판매가격은 VS380 모델의 경우 ▲럭셔리(Luxury) 6,370만원 ▲프라임(Prime) 7,240만원 ▲프레스티지(Prestige) 8,300만원 이며, ▲VS460 프레스티지(Prestige) 모델은 1억 520만원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3.8ℓ와 5.0ℓ급의 신형 『에쿠스(EQUUS)』 리무진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차명 『에쿠스(EQUUS)』는 라틴어로 ‘개선장군의 말’, ‘천마’를 의미.
영어로는 ‘세계적으로 독특하고 독창적인 명품 자동차(Excellent, Quality, Unique, Universal, Supreme automotiv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